[채송무기자] 6·2 지방선거의 최대 관심 지역인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과 새누리당 후보들이 팽팽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새정치연합이 독자 출마할 경우 박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MBC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지난 25일 서울 지역 성인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혼합 방식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신뢰수준:95%, 표본오차:±3.7%P)에서 새정치연합 후보를 특정하지 않은 상태에서의 삼자 대결을 가상한 결과 박 시장은 35.0%로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 41.3%에 뒤졌다. 새정치연합 후보는 6.1%, 무응답이 17.3%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전 총리를 가정할 경우 박 시장이 앞섰다. 박 시장 40.1%, 김 전 총리 31.6%, 새정치연합 5.6%, 무응답 22.4%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이혜훈 최고위원이 나서면 차이는 더 벌어졌다. 박 시장 42.6%, 이 최고위원 25.6%, 새정치연합 후보 9.1%, 무응답 22.3%였다.
반면 양자대결의 경우에도 박원순 시장과 정몽준 의원은 박빙의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과 정 의원의 양자대결 시 박 시장 41.9%, 정 의원 40.7%, 무응답 17.3%의 결과가 나타났다.
새누리당 후보 지지율은 역시 정몽준 의원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들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정 의원 35.4%, 김 전 총리 25.2%, 이 최고위원 7.5%를 선택했다. 무응답도 31.5%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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