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카카오가 상반기 중 금융서비스 '뱅크월렛 카카오'를 선보인다.
7일 카카오는 금융결제원 주도로 진행 중인 전자지갑서비스 뱅크월렛을 이용해 '뱅크월렛 카카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뱅크월렛은 오프라인과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바로 쓸 수 있는 '모바일 현금카드'와 선불충전방식인 '뱅크머니' 두 가지로 이뤄졌다.
카카오는 뱅크머니를 카카오톡과 연결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처음 계좌 등록 시 공인인증서가 필요하지만, 이후부터는 인증 절차가 없어 간편하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자세한 서비스 방식은 아직 공개할 수 없지만 이달 중으로 카카오톡 플랫폼에서 지인들끼리 소액의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금융서비스 시험 모델을 비공개로 테스트할 예정"이라며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우 카카오 대표는 지난달 24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4'에서 "친구들끼리 음악을 공유하고 선물을 보내듯이 카카오를 통해 편리하게 소액의 돈을 주고 받을수 있는 고객 친화적이고 창조적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금융서비스에 진출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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