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작년 3월부터 10개월간 확장일로였던 금융권 가계대출 규모가 11개월 만에 주춤해졌다.
1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1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85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2조원이 감소했다.
전월보다 주택대출이 1천억원, 기타대출이 1조9천억원 줄었다. 주택대출은 주택관련 세제혜택 종료 등의 영향을 받았고, 기타대출은 상여금 지급 등의 여파로 규모가 감소했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78조5천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2조6천억원 줄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대출이 8천억원, 마이너스통장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등 주택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이 1조8천억원 감소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206조7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천억원이 늘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는 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신탁, 우체국예금 등이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1조4천억원, 비수도권에서 6천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잔액은 각각 420조1천억원, 265조1천억원이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의 주택대출은 같은 기간 76조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8천억원 확대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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