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금융권 가계대출이 사상 최고 기록을 또 다시 갈아치웠다. 9개월째 신기록 경신 행진이 지속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자료에 따르면, 11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총 681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보다 5조원이 늘어났다.
전월보다 주택대출이 2조8천억원, 기타대출이 2조2천억원 증가하며 나란히 확대됐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은 478조2천억원이었다. 전월 대비 3조4천억원 늘었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대출이 2조1천억원, 마이너스통장대출과 예적금담보대출 등 주택대출을 제외한 기타대출이 9천억원 증가했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대출은 202조9천억원으로 전월보다 6조4천억원 불어났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는 상호저축은행, 신협, 새마을금고, 상호금융, 신탁, 우체국예금 등이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조8천억원, 비수도권이 3조2천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각각 9천억원, 1조9천억원 확대됐다.
한편, 주택금융공사와 국민주택기금 등 기타금융기관의 주택대출은 같은 기간 72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2천억원 감소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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