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된 가운데, 채권업계가 3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3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은 전월과 동일하게 99.2%가 3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0.8로 전월과 같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50%로 결정한 뒤로, 9개월째 동결을 지속중이다.
금투협 측은 "세계경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신흥국의 성장모멘텀 악화 등 하방 위험의 존재로 3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88개 기관의 124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5.1로 전월 대비 2.6p 내려갔다. 3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에 비해 소폭 악화될 것으로 본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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