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애플이 차기 iOS8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터치용 맵스(지도) 앱을 업그레이드 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은 소식통을 인용,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와 에디 큐, 크렉 페더리기 수석 부사장 그리고 패트리스 가우티어 맵스 책임자 등이 iOS8에서 성능이 한층 개선된 맵스 앱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겠단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맵스 앱의 인터페이스 보다는 맵 데이터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크게 개선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또한 iOS8 맵스 앱에 대중교통 안내 기능을 추가해 사용자들이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 시 노선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애플은 최근 몇 달간 지도 제작업체 '브로드맵'과 대중교통 정보 앱 개발업체인 '엠바크', '합스탑' 등을 인수해 왔다.
뿐만 아니라 iOS8맵스 앱에서 공항, 공원, 상점 등 특정 위치들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새로운 포인트 오브 인터레스트(POI)를 더 많이 추가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12년 발표한 iOS6에서 구글 맵스를 대체할 자체 지도 서비스인 애플 맵스를 출시했다. 하지만 구글 맵스에 훨씬 못 미치는 성능과 안정성 결핍 등을 이유로 사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팀 쿡 CEO는 애플 맵스 출시 일주일 만에 부실한 지도 서비스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이의 대안으로 타사 지도 서비스를 대신 이용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기도 했다.
그 후 지금까지 계속돼온 애플의 지도 서비스 개선을 위한 노력이 다가올 iOS8 업데이트를 통해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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