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곧 맥에서도 원노트 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그간 원노트 때문에 맥을 쓰면서도 윈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12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더버지는 이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MS가 이달 중으로 원노트 맥 버전을 무료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MS가 10년전 처음 선보인 원노트는 노트 작성 및 관리 솔루션으로 윈도 플랫폼만 지원해 왔다. 최근들어 iOS 및 안드로이드용, 웹 버전이 나오긴 했지만 풀 테스크톱 버전은 MS 오피스 제품군 유료 구매자만 사용 가능했다.
MS가 오피스 제품군에서 원노트만 따로 떼내어 타 플랫폼에 무료로 제공하려는 것은 이와 유사한 기능의 에버노트(Evernote)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MS는 기존 노트관리 앱 사용자를 끌어오기 위해 원노트에 새로운 기능들을 도입할 방침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여기에는 에버노트의 웹 클리퍼(web clipper)와도 흡사한 방문 중인 웹페이지의 스크랩 기능이 포함돼 있다. MS는 또 이같은 기능을 인터넷익스플로러(IE), 크롬, 파이어폭스 등에서 직접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 브라우저를 확장 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맥용 원노트 출시 소식은 MS가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맥용 오피스 차기 버전을 개발하고 있다는 보도에 이은 것이다. MS는 또 수주 내 아이패드용 오피스를 출시하는 등 자사 소프트웨어를 타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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