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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세계 1등 ICT기업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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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프리미어 ICT 기업' 비전 구체화

[김관용기자] 삼성SDS가 인수합병과 조직구조 개편을 완료하며 '세계 제1의 정보통신기술 서비스(World Premier ICT Service) 기업'으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삼성SDS는 올해 경영방침을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글로벌 사업 역량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S는 지난 해 해외사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한데 이어 통신부문 사업 시너지를 위해 삼성SNS를 흡수합병했다. 해외 물류 IT서비스 사업에도 속도를 내면서 '글로벌 경영'을 본격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해 사업구조를 스마트 타운, 스마트 매뉴팩처링, 스마트 컨버전스, 스마트 시큐리티, 스마트 로지스틱스, 스마트 ICT아웃소싱, 스마트 네트워크 서비스 등 7개 서비스를 중심으로 조직을 재편했다.

그동안 쌓아왔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타운 사업의 해외 진출을 추진한 결과 사업의 일환인 '스마트 컨버지드 스페이스(SCS)'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SDS는 세계 최대 석유생산 회사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Aramco)가 다란(Dhahran)에 건설중인 세계문화센터 IT 사업을 수주했다. 또한 영국의 주요 명문 대학 중 한 곳인 버밍엄대학교의 신축 도서관 컨설팅 사업도 수행했다.

지난 1월에는 스마트 컨버지드 스페이스 사업 중 하나인 지식공유를 위한 '지식숲(Knowledge Forest)' 서비스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디자인 독일 iF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상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다.

삼성SDS의 지식숲 서비스는 도서관 터치 스크린에 표현된 자신만의 지식나무를 통해 대출 이력과 독서 성향 등을 확인하고 책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융합 서비스다.

삼성SDS 측은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수상한 것은 스마트 컨버지드 스페이스 사업의 기술력과 디자인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이와 함께 삼성SDS는 의료, 교육, 보안 등 고부가 핵심 솔루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수행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해외 사업 성과를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사업 수행 역량 확대를 위해 미주, 중국·아시아, 유럽·중동 등 해외총괄로 조직을 정비했다. 중국에는 글로벌 딜리버리 센터(GDC) 설립해 현지 개발 체계도 마련했다.

삼성SDS는 "의료, 유통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사업분야를 대상으로 글로벌 고객과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며 "중장기 전략과 연계해 추진했던 모바일,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 발굴도 추진해 미래 신성장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SDS는 지난 해 매출액 7조468억원, 영업이익 5천56억원, 당기순이익 3천26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전년 대비 25% 매출 성장과 해외매출 비중 5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관용기자 kky144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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