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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후속조치 민간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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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정상외교 활용점검 및 범부처 협의회' 개최

[정기수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삼성동 무역협회에서 한진현 제2차관 주재로 20개 관계부처와 기관, 경제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상외교 활용점검 및 제2차 맞춤형 기업지원 범부처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9개국 순방 및 13개국 정상방한을 계기로 경제협력 기반이 확대됐다"며 "특히 베트남 순방 이후부터는 중소·중견기업의 사절단 참여가 확대되고 있어 정상순방 계기를 활용해 바이어 신뢰를 회복, 계약에 이르거나 상대국 최초 진출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정상외교 성과를 기업이 활용해 실질적인 사업 성공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후속조치와 관련 사업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21명의 부처별 담당관을 지정해 후속조치를 관리하고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체적으로 올 하반기에는 경제사절단 참여기업, 경제단체, 외부전문가를 중심으로 '정상외교 경제활용 평가단'을 구성, 정상외교에 대한 부처별 후속조치와 지원사업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

또 기업이 정상외교를 비즈니스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상외교 경제활용포털(http://president.globalwindow.org)에 사업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이에 최적화된 사업을 찾아 기술협업부터 시장 개척 및 금융, 현지 진출에 이르기까지 단계별 '맞춤형 기업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기업의 사업아이디어에 대해 각 부처가 이행한 맞춤형 지원 실적에 대해서는 민간평가단이 별도의 가점을 부여해 평가하고, 우수사례는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한상의와 중기중앙회, 코트라는 기업의 사업아이디어와 정부정책의 연계를 위해 회원기업 및 경제사절단 참여기업 등을 대상으로 사업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다음달 중 개최키로 했다. 각 부처는 채택된 아이디어에 대해 관련 지원사업을 연계추진 할 방침이다.

한진현 차관은 "우리 중소기업들이 정상외교 성과를 적극 활용해 수출기업, 중견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기수기자 guyer7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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