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與 "安 영수회담 제안, 당내 반발 무마용 꼼수"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대통령 물고 늘어지지 말고 당내 세력이나 설득하라"

[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31일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 기초선거 공천 폐지 논의를 위한 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당내 반발 무마용 꼼수"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 대표가 박 대통령에 기초선거 공천 폐지 관련 회담을 제안한 것은 대통령을 끌어들여 기초선거 공천 폐지 문제를 선거 이슈로 만들어보겠다는 속셈이자 당 내부의 거센 반발을 무마하기 위한 꼼수"라며 "안 대표가 이를 일거양득 묘수라고 생각했다면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파트너인 여당은 안중에도 없이 선거 중립 의무를 준수해야 할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하는 것은 오만 그 자체다. 십수년전 제왕적 총재가 당을 좌지우지하던 시절에나 보던 모습"이라며 "입으로는 새 정치를 외치면서 틈만 나면 여당은 건너뛰고 대통령에게 만나자고 외치던 민주당의 구태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원내대표는 "이런 난데없는 주장을 하기 전에 당내 의견부터 통일하는 게 순서일 것"이라며 "새 정치라는 주장에 일말의 진정성이 있다면 사사건건 대통령을 물고 늘어지는 구태 보다 당내 민생 발목잡기 세력을 설득하는 데 시간을 더 써야 한다"고 말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새정치민주연합 창당 후 당내에서 기초선거 공천 폐지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자 대통령과의 회담 카드를 꺼내들고 내부 분열을 가라앉히려는 심산이 들여다 보인다"며 "안 대표는 백년정당 창당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남의 집에 더부살이 가 있는 자신의 처지에 대한 반성부터 하라"고 촉구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안 대표가 박 대통령에 기초선거 공천폐지 공약 이행을 촉구하며 '미생지신'을 언급한 것과 관련, "안 대표의 '백년정당을 만들겠다', '정치공학적 선거연대는 없다'는 약속을 국민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말도 안 지킨 사람이 남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심 최고위원은 "안 대표가 미생지신의 100분의 1이라도 보여줬다면 국민의 지지율이 이렇게 추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제 눈의 대들보도 못 보는 사람이 남을 이야기하다니 블랙 코미디"라고 꼬집었다.

정우택 최고위원도 "정당 간 협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는 기초선거 공천폐지 문제를 행정부 수장인 대통령에 요구하는 것도 문제지만 무엇보다 손바닥 뒤집듯 거짓말을 일삼던 안 대표가 약속 운운하는 것은 후안무치"라고 거들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與 "安 영수회담 제안, 당내 반발 무마용 꼼수"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BJ과즙세연 TIMELINE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방시혁 회장 8일 유튜브 채널 'I am WalKing'이 공개한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지난 7월 미국 LA 베벌리힐스에서 유명 인터넷방송인 BJ과즙세연과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 다음 뉴스에서 아이뉴스24 채널 구독 하고 스타벅스 커피 쿠폰 받으세요!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