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기자]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의 지난 해 실적이 각각 2.2%, 11.7%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티맥스소프트가 10%, 티베로가 9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티맥스소프트가 229억 원, 티베로가 2억2천만 원에 머물러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2010년 워크아웃 이후 상당기간 인력 충원과 인건비 인상이 통제돼 있어서 워크아웃 졸업 이후 부족한 인력 충원과 인건비 현실화를 진행했다"면서 "인원증가로 인한 인건비 증가와 해외 시장 개척비, 마케팅 비용 등의 증가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티맥스소프트와 티베로는 올해 특정 분야의 소프트웨어가 아닌 기업용 종합 솔루션 공급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진다는 포부다. 미들웨어(WAS)와 데이터베이스관리솔루션(DBMS)을 넘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BPM), 메인프레임 리호스팅 솔루션 등의 소프트웨어 제품을 시장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해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해 해외시장 개척 다변화를 위해 영국과 싱가포르, 러시아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바 있다.
이미 티맥스소프트는 2000년 일본현지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2002년 미국에도 법인을 만들었다. 2003년 중국 베이징 법인 설립 이후 효과적인 시장 공략을 위해 2012년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전 세계 소프트웨어 시장의 1%에 불과한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서 확보한 경쟁력을 기반으로 해외 시장에 대한 마케팅과 영업활동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티맥스소프트는 지난 해 아토스와 아시아나IDT, 한국전자금융, SK C&C, 가람정보기술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33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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