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나영기자]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일 열린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불거진 세금 탈루 의혹에 대해 "이전에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최성준 후보자는 10여일 앞두고 600만원 가량의 종합소득세를 신고·납부해 세금 탈루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최 후보자는 "과거 보유하고 있는 토지를 임대해주고 1년에 150만원씩 받았는데, 그 부분을 가볍게 생각하고 신고하지 않은 것을 발견하고 뒤늦게 납부를 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학회나 세미나에 참석해 발표비와 세미나비로 받은 비용이 있다"며 "통상적으로는 주관업체가 원천징수를 하고 지급하는데 몇몇 기관에서 사업소득으로 신고한 부분을 발견해 (본인이) 직접 납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모친으로부터 상속받은 재산에 대한 상속세에 대해서는 "부동산 10억과 은행예금 7억원을 상속받았는데, 이 중 6억5천만원은 상속세로 내야할 부분"이었다며 "이에 대해서는 변호사인 동생이 알아서 처리했고, (상속세를 제외한) 남은 금액들만 넘겨받았다"고 말했다.
자녀가 보유하고 있는 1억4천만원 예금에 대한 증여세 탈루 의혹과 관해서는 "딸의 예금이 일순간에 늘어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증여세를 납부에 대한 고민을 미처 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이번에 세무사에 의뢰해 해당금액을 납부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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