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코넥스시장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7개사의 경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전체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12월 결산 코넥스기업 42개사의 2013 사업연도 결산실적을 분석한 결과다(코넥스시장은 K-IFRS와 일반기업회계기준 모두 적용 가능).
거래소에 따르면 분석대상 42개사 중 유상증자 등 자급조달 실적이 있는 7개 기업의 경우, 일반회계기준을 따르는 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0%가 증가했다. 일반회계기준을 따르는 30개사 전체의 평균치인 15.8%보다 높다. 영업이익 증가율은 49.5%, 순이익 증가율은 39.6%로 각각 30개사 평균치인 3.0%, -4.4%를 훌쩍 뛰어넘었다.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를 따르는 3개사의 경우도 대체로 비슷한 흐름이었다.
자금조달을 했던 3개사의 매출액 증가율은 24.2%였으나 K-IFRS 기업 12개사 전체의 매출액은 11.8% 증가에 머물렀다. 영업이익 증가율도 50.3%로 평균치인 41.7%보다 높았다.
다만 순이익 증가율은 평균치를 소폭 밑돌았다. 자금조달 3사의 순이익 증가율은 49.0%였으나 평균치는 56.2%였다.
한편, 작년에 코넥스 상장기업 42개사 가운데 8개 기업이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회계기준을 따르는 30개사는 24개사가 흑자, 6개사는 적자를 냈다. 3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8%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4.4% 감소했다.
K-IFRS를 도입한 12개사중 10개사는 흑자였고 2개사는 적자였다. 이들 10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6.2% 확대됐다.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삼은 2개사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20.3% 늘어났고, 당기순이익도 43.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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