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중국판 애플로 불리는 샤오미가 무섭게 약진하고 있다. 올 들어 3개월만에 지난 해 판매량의 60%에 육박하는 실적을 올렸다.
IT매체 더넥스트웹는 1일 샤오미가 지난 1분기에 스마트폰 1천100만대를 판매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3년 연간 판매량 1천870만대의 58% 수준에 달한다.
샤오미의 2013년 판매량 역시 전년인 2012년에 비해 160% 가량 늘어났다. 이에 따라 샤오미는 지난 해 목표량인 1천500만대를 크게 웃도는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샤오미의 거침 없는 성장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레이 준 샤오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6천만 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당초 목표량인 4천만대보다 2천만 대 가량 상향 조정한 수치다.
그는 또 내년에는 샤오미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1억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기 판매량 증가는 판매처를 중국 밖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샤오미는 최근 스마트폰을 중국 본토 외에 홍콩, 대만, 싱가폴에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 다른 동남아시아 지역은 물론 인도와 남미에도 스마트폰을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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