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텔-루슨트 SDN 사업 본격화

[김관용기자] 알카텔-루슨트가 프랑스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인 뉴머지(Numergy)에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솔루션을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알카텔-루슨트는 SDN 솔루션을 전담하는 사내 벤처 조직인 누아지 네트웍스의 '가상 서비스 플랫폼(VSP)'과 '7850 가상 서비스 게이트웨이(VSG)' 솔루션, '7750SR 데이터센터 게이트웨이'를 뉴머지에 제공할 예정이다.

유럽 지역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뉴머지는 가상 머신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알카텔-루슨트의 SDN 플랫폼을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 광대역통신망(WAN)에 구축한다.

알카텔-루슨트의 SDN 솔루션은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가상화하고 자동화함으로써 신속하게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픈플로우 기반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망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클라우드 인프라 운영과 관리를 가능케한다.

뉴머지는 올해 2개의 데이터센터를 열 계획이며 향후 3년간 10개의 데이터센터 추가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지일 한국 알카텔-루슨트 대표는 "올해 초 미국 피츠버그 대학병원(UPMC)에 이어 북미 및 유럽 지역 데이터센터 고객사도 확보하게 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알카텔-루슨트의 SDN 솔루션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누아지 SDN 솔루션을 통해 설비투자비용과 운영비용의 절감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