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박인식 사업총괄,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 맡는다

[허준기자]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이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으로 3일 선출됏다.

지난 2004년 설립돼 올해 10주년을 맞이하는 한국RFID/USN융합협회는 3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협회 명을 '한국사물인터넷협회'로 전환하고 SK텔레콤 박인식 사업총괄을 새로운 협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사물인터넷협회는 전세계적으로 RFID, USN, M2M을 포괄하는 사물인터넷(IoT)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정부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IoT를 주목하는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협회 명칭을 개정한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새로운 출발에 맞춰 임원사 및 회원사를 대폭 보강하기로 했다. 임원사로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퀄컴, 텔릿, AM텔레콤,M2M넷, KIC시스템즈, LG히다찌, 모다정보통신, 이도링크, 이그잭스, 전자부품연구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IoT 관련 민관의 대표적인 기관 30개사가 참여한다.

박인식 협회장은 "사물인터넷 확산으로 새로운 시장개척과 전체 산업의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간 협력 인프라 조성과 적극적인 교류지원으로 회원 간의 사업 협력과 타 산업분야와의 컨버전스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로 예견되는 사물인터넷 중심의 향후 10년에 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협회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사물인터넷 육성기본계획'에 산업계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노력과 함께 11월에는 대규모 IoT 전시회 및 국제 컨퍼런스 개최를 통해 대국민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기총회 이후 진행된 창립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윤종록 2차관은 "IoT를 창조 경제의 핵심 중에 하나로 보고 해당 분야의 진흥과 제도개선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새로 출범하는 사물인터넷협회가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구심체 역할과 촉매제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