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채권업계가 4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8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4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은 전월과 같은 99.2%가 4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9.2로, 전월에 비해 5.7p 하락해 전월 대비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50%로 결정한 후 10개월째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금투협 측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제는 완만한 회복세인 반면, 미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들의 금융불안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면서도 "대내적으로 금리 변동유인이 적어 4월 기준금리는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90개 기관의 124명이 설문에 응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89.4로 전월 대비 5.7p 하락했다. 4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과 비교해 소폭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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