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상반기중에 우리은행 매각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신 위원장은 9일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에 참석해 "우리금융 민영화는 증권계열은 사실상 매각이 마무리됐고, 지방은행은 인수자와의 가격협상을 진행중"이라며 "마지막 남은 우리은행도 상반기 중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매각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방은행과 우리은행이 차질 없이 매각되려면 4월 국회에서 조세특례제한법이 반드시 개정돼야 한다"며 정무위 의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6월 우리금융의 14개 자회사들은 ▲지방은행계열 ▲증권계열 ▲우리은행계열 등 3개 그룹으로 나눠 매각 작업에 들어간 바 있다.
증권계열은 우리금융지주가 매각을 진행했으며 지방은행계열과 우리은행계열은 예금보험공사(이하 예보)가 맡아 추진중이다.
우리은행 매각의 경우, 매각 시작은 지방은행계열 인적분할과 증권계열 최종인수자 결정 이후로 잡았었다. 당국은 최소입찰 규모로 우리은행 매각절차 개시 시점의 시장상황 등을 감안해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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