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최근 자기관리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건강기능식품을 찾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 남녀 중 절반 이상은 종합비타민제나 오메가-3 등을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질 만큼 건강기능식품은 우리 생활에 없어선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 잡았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가장 많이 찾는 제품은 홍삼으로, 그동안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왔지만 그 위세가 최근 눈에 띄게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에 따르면, 홍삼은 지난 2012년 6천484억원어치가 생산돼 시장점유율 46%로 독보적인 1위를 차지했으나, 전년에 비하면 1년 만에 10.9%가 줄었으며 점유율도 7%포인트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비타민·미네랄 제품은 지난 2012년 점유율이 전년 대비 3%포인트 늘어난 11.7%를 기록, 홍삼의 턱밑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또 수입비타민 제품들은 적극적인 한국 시장 공세에 힘입어 최근 판매량이 부쩍 늘기도 했다.
특히 미국 시장점유율 1위인 GNC는 지난해 82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680억원) 대비 20.6%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美 1등 이어 동원F&B와 국내시장 공략
GNC는 1935년 창립된 80여년 역사의 미국 건강기능식품 전문기업. 미국을 비롯해 52개국, 7천여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세계적인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지난 2002년 7월부터 GNC와 제휴를 맺은 동원F&B는 이 제품의 한국 지역 독점 수입 판매원이다. 동원F&B는 비타민, 미네랄에서부터 스포츠 영양제, 허브 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11개 품목군 1천500여가지 제품 중 엄선된 것만을 수입해 독점 관리, 판매하고 있다.
올해 현재 한국 GNC는 국내 20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국내 백화점 및 대형 유통점대형종합병원, 면세점에 꾸준히 신규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특히 GNC는 전 세계적으로 운영 중인 고유의 골드카드 회원제도를 통한 강력한 CRM 시스템과 180여가지의 다양하고 전문화된 제품으로 진정한 의미의 '고객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을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매장은 단순히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장소가 아닌, 고객에게 올바른 식품을 섭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양질의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양 카운셀링 장소로 포지셔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GNC는 450여명의 상담 영양사에 대한 전문교육 및 고객의 식생활 정보를 파악하고 관리함으로써 고객별 맞춤 영양 상담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GNC 스테디셀러 제품에는 남성 및 여성을 위한 종합비타민 'GNC 메가맨', 'GNC우먼스 울트라 메가', 가임기 여성을 위한 'GNC 우먼스 프리나탈' 등이 있다.
이 외에도 GNC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다양한 고객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연구를 통한 제품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최근 그 수요가 커지며 주목받고 있는 다이어트, 피부미용, 모발영양, 스포츠 뉴트리션, 성 기능강화, 어린이 전용 제품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전문상담사가 제안하는 맞춤 건강 포트폴리오 구현
건강기능식품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부분은 섭취 대상자다. 같은 제품이라도 먹는 사람에 따라 유용성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
이로 인해 성별, 나이, 생활습관은 물론, 특정 질환을 앓고 있거나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 대상자에게 꼭 맞는 제품을 선물하고 싶다면 전문가의 상담을 받고 구매할 수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GNC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매장에는 'NC(Nutrition Consultant)'라고 불리는 건강상담영양사가 상주해있으며, NC는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 제품이나 선물용으로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준다.
NC는 식약청이 허용한 기능성 표시 기준대로 제품을 설명해주는 것은 물론, 섭취 기준과 섭취량에 따른 정확한 정보도 전달한다. 또 올바른 식습관과 건강관리법에 대한 조언도 담당한다.
GNC 전문영양상담팀 구양언 팀장은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할 때는 제품에 대해 꼼꼼히 살피고 섭취하는 사람의 성별, 나이, 음주 및 흡연여부,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질병, 가족력, 유전적 요인까지 고려하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합비타민만 복용하지만, 개인 특성과 나이에 맞춰 비타민 C, 글루코사민, 오메가-3 등 필요한 영양성분을 함께 복용하면 건강을 챙기고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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