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올 하반기에 출시될 애플 차세대 아이폰(가칭 아이폰6) 가격이 이전보다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IT매체 맥루머스닷컴은 제프리 투자보고서를 인용, 애플이 아이폰6 가격 100달러 인상하는 방안을 놓고 통신사와 협상하고 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제프리 애널리스트 피터 미섹은 애플이 아이폰6 가격 인상분 100달러 가운데 절반을 통신사가 부담하고 나머지를 고객에게 전가시키는 방안을 제안했지만 통신사들이 이를 거절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아이폰6가 올해 휴대폰 시장을 크게 뒤흔들 것이 확실시 되기 때문에 통신사도 무조건 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통신사들은 아이폰6를 공급하지 못할 경우 가입자를 대거 잃을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애플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는 것.
휴대폰 가격을 내리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애플은 오히려 100달러를 올리고 있다. 이는 5.5인치 아이폰을 전작보다 더 높은 가격에 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올 하반기에 4.7인치와 5.5인치 등 2가지 아이폰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따라서 제품 가격을 다르게 가져가야 하는 상황이다.
삼성이 패블릿폰 갤럭시 노트3를 갤럭시S5보다 100달러 이상 비싸게 팔고 있는 것처럼 애플도 5.5인치 아이폰을 더 높은 가격에 팔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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