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현대·기아자동차의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유럽 자동차시장의 평균 증가율에는 미치지 못하며 점유율은 하락했다.
18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8만5천850대를 팔아 전년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현대차는 지난 3월 4만6천366대를 팔아 전년동기 대비 5.5% 늘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3만9천484대를 팔아 작년 9.1% 증가했다. 다만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는 3.2%, 기아차는 2.7%로 각각 전년동기 대비 0.2%p, 0.1p%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지난달 유럽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현지 자동차시장의 성장세에 못 미친 탓이다.
지난달 유럽 자동차 판매는 10.6% 증가한 144만9천148대를 기록하며 7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1분기 기준으로는 324만6천719대로 8.4% 늘었다.
현대·기아차의 1분기 판매실적도 소폭 증가했지만 점유율은 하락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1분기 19만3천23대를 팔아 전년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현대차는 10만5천971대를 판매해 0.6% 감소했고 점유율은 3.3%로 0.2%p 하락했다. 기아차는 8만7천52대를 팔아 7.2% 증가했지만 시장점유율은 전년과 동일한 2.7%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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