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은영기자] 노키아 휴대폰 사업부가 이번 주말이면 공식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산하 조직이 될 전망이다.
MS는 21일(이하 현지시간) 공식 성명서를 통해 72억달러에 달하는 노키아 단말기와 서비스 사업부 및 특허 라이선스 인수의 공식 절차가 오는 금요일인 25일 모두 마무리 된다고 밝혔다.
이는 MS가 노키아 인수를 처음 발표한지 약 6개월 만이다. MS는 당초 올해 1분기내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반독점법 위반 여부에 관한 심사 결과가 지연되면서 거래 완료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
MS가 새 휴대폰 부서의 명칭을 어떻게 정할 것인지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날 노키아파워유저란 한 IT 블로거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MS 모바일'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노키아가 협력업체에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이 문서에서 MS와 노키아 간 거래가 완료되면 노키아의 이름이 MS 모바일로 바뀔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한편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구글 안드로이드 진영과 애플이 주도해온 모바일 플랫폼 시장에서 MS가 한때 피쳐폰 시대 강자였던 노키아를 흡수해 윈도폰의 입지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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