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그룹이 23일 롯데면세점 이원준 부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롯데그룹은 신헌 전 대표가 '롯데홈쇼핑 납품 비리'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난 18일 사임함에 따라 이번에 이원준 사장을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문 대표이사로 새로 내정했다. 이원준 사장은 임시주총과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이원준 사장은 롯데백화점 본점장과 상품본부장, 영업본부장 등을 두루 거쳤으며, 2012년부터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를 맡아 왔다.
이 사장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롯데면세점의 가파른 성장을 이끌어 왔다. 또 인도네시아와 괌 등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한편, 신임 롯데면세점 대표이사에는 롯데면세점 영업부문장을 맡아오던 이홍균 전무가 선임됐다. 신임 이홍균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소공점장을 비롯해 마케팅부문장, 기획부문장, 상품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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