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은 2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방한해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것과 관련, "산적한 현안을 건설적으로 풀어내 양국 간 굳건한 동맹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상호 이해와 우정을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함진규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최근 급변하는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속에서 한·미 간 포괄적 전략동맹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시의적절한 방한"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함 대변인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중요한 의제는 무엇보다 북핵 문제일 것"이라며 "최근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북한의 핵실험 준비 동향이 계속 감지되는 등 북핵 위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북한의 핵 포기를 압박할 수 있는 보다 분명한 메시지가 나오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 대변인은 또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인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와 동북아 평화협력 구상에 대해서도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더욱 높일 수 있는 심도 있는 논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함 대변인은 "올해로 발효된 지 3년이 되는 한·미 FTA를 포함한 양국 간 경제협력 심화 방안도 중요한 의제일 것"이라며 "특히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에 양국 경제인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인 만큼, 양국의 글로벌 경제 파트너십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폭넓은 대화가 오고가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오바마 대통령 방한을 기념해 미국이 6.25전쟁 당시 불법 반출된 대한제국 국새 '황제지보', '수강태황제보' 등 9개의 인장을 반환키로 한 데 대해선 "한·미 동맹의 긴밀함과 양국 간 우의를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함 대변인은 "정부 당국은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 일정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해주길 당부한다"며 "새누리당은 한반도 비핵화를 포함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해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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