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8일 세월호 참사로 단기적으로 내수 경기가 위축되겠지만 점차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종수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미국 911 테러 등 과거 국내외 사례를 감안하면, 세월호 참사로 애도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으로 소비지출, 서비스업 등 내수경기는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심리 등 경제심리지표가 하락하고 민간소비 및 서비스업 활동이 악화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러나 "애도 기간이 길어질수록, 사고 발생 시점에서 멀어질수록 그 영향력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와 2001년 미국 911 테러 때와는 경기 사이클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그 근거로 "수출이 선진국 수요 증가에 힘입어 회복되고 있다"며 "이는 지난 1995년 상품백화점 붕괴 당시처럼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 회복이 지속되는 상황으로 전개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는 점을 들었다.
이어 "애도 분위기로 인해 억제 및 지연됐던 수요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회복되는 이월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기술적인 관점에서 민간소비는 상반기를 바닥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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