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에이수스가 오는 3분기 출시 예정인 인텔 5세대 중앙처리장치(CPU)를 지원할 메인보드를 공개했다.
에이수스는 28일 서울 용산역에서 열린 '에이수스 Z97 테크니컬 세미나'에서 인텔 Z97칩 기반의 메인보드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 행사에선 에이수스 ROG 시리즈 (Republic Of Gamers), TUF(터프) 시리즈, Z97 시리즈(Standard)로 이어지는 메인보드 라인업의 시제품이 전시됐다.
Z97이 탑재된 메인보드는 지난해 출시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하스웰), 2분기내에 출시될 하스웰의 후속작 하스웰 리프레시(Haswell Refresh), 3분기에 출시될 5세대 CPU를 지원한다. Z97 시리즈는 차세대 저장장치 슬롯인 'M.2'가 추가됐다.
ASUS ROG 시리즈는 USB 장비 확장으로 인한 전력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트루볼트(TrueVolt) USB 기술, 원하는 하드웨어 기능제어를 원터치 조작을 할 수 있는 키봇(KeyBot) 등 기능이 추가됐다.
ASUS TUF 시리즈의 경우, 한 방향으로 계속 동작하는 쿨링팬으로 인한 먼지유입을 막을 수 있도록 일정시간마다 쿨링팬을 역회전시켜 계속해서 쌓이는 먼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디 더스트(De-Dust) 기능을 제공한다.
에이수스 데이비드 푸 한국·일본 총괄 디렉터는 "에이수스는 지난 1989년부터 386컴퓨터용 메인보드를 출시한 이후 25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며 "현재 메인보드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푸 디렉터는 이날 행사에서 지난해 위축된 PC시장에서도 에이수스가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푸 디렉터는 "PC시장이 위축됐지만, 에이수스는 지난해 전년도와 비슷한 140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며 "같은 기간 동안 PC 시장 톱5에 들었다"고 말했다.
에이수스는 데스크톱과 노트북 등 PC, PC와 관련된 부품을 생산해오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푸 디렉터는 "발 빠르게 태블릿 시장에 진출에 세계 톱3위 업체로 올라섰다"며 "우리 회사의 캐치프레이즈가 'In search of incredible', 즉 기대치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주자는 것인데 이를 위해 태블릿 시장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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