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수도권 민심이 안갯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서울 지역은 박원순 시장이 여권 후보와의 격차를 벌린 반면 경기도는 새누리당 우세, 인천은 박빙세가 점쳐졌다.
중앙일보와 한국갤럽이 지난 1~5일 서울·경기·인천과 부산·대전의 집전화 400명과 휴대전화 DB 400명, 충남·충북·강원지사 집 전화 500명과 휴대전화 DB 300명(신뢰수준:95%, 표본오차:±3.5%p)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핵심 지역으로 꼽히는 서울 시장은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가 45.6%를 기록, 새누리당 정몽준 예비 후보 39.2%보다 6.4%p 앞섰다.
지난 3월 15일 실시한 직전 조사 당시 박원순 후보는 42.5%, 정몽준 후보는 42.1%로 두 후보 간 격차는 0.4%p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예비 후보가 나설 경우 박원순 후보 47.0%, 김 후보 28.7%로 박원순 후보가 18.3%p 앞서 압도적인 우세를 나타났다.
경기도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의 우세가 지속됐다. 남경필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 남 후보 42.8%, 김 후보 26.9%로 15.9%p 앞섰다. 남 후보는 새정치연합 김상곤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남 후보 46.3% vs 김 후보 24.6%로 21.7%p 격차로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남 후보는 새정치연합 원혜영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남 후보 47.1% vs 원 후보 21.3%로 25.8%p로 우세했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으로 여야간 박빙 경쟁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의 대결은 안 후보 37.6% vs 송 후보 35.5%를 기록했고, 새누리당 유정복 후보 (38.0%) vs 새정치연합 송영길 후보 (34.8%)로 새누리당 후보가 누가 돼도 안개 정국을 이룰 것으로 점쳐졌다.
6·4 지방선거의 또 다른 쟁점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 지역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인 현 지사들의 우위 속에서도 경쟁이 예상된다.
충남지사는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 (45.4%) vs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 (29.1%)로 안희정 후보가 16.3% 차이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충북지사는 오차 범위내 승부가 예상됐다.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 (38.0%) vs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31.4%)로 6.6%p 차이였다.
강원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 최문순 후보 (35.9%) vs 새누리당 최흥집 후보 (31.6%)로 박빙 경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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