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오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가운데, 채권업계가 5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7일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도 5월 채권시장 지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채권시장 종사자들은 98.5%가 5월 금통위에서 현 기준금리(2.50%)를 동결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전월에는 99.2%가 동결을 전망했었다.
기준금리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100.0으로, 전월보다 0.8p 상승했다. 전월 대비 채권시장 심리가 소폭 호전될 것이란 의미다.
한은 금통위는 작년 5월에 기준금리를 전월 대비 0.25%p 낮춘 2.50%로 결정한 후 11개월째 동결 중이다.
금투협 측은 "한국은행의 금리정상화 방안 논의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나,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세월호 사태로 민간소비 둔화 가능성이 부각중"이라며 "이에 채권시장이 5월 기준금리의 동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에는 채권 보유·운용 관련 종사자 중 91개 기관의 124명이 설문에 응했다.
한편, 종합 BMSI(채권시장 체감지표)는 96.3로 전월 대비 6.9p 상승했다. 4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과 비교해 다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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