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비상장 기업인 삼성SDS가 올해 상장을 추진한다.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삼성SDS 윤상우 전무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삼성SDS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ICT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상장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삼성SDS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이달 중 대표 주관회사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추진 일정, 공모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상장 이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고 대외신인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삼성SDS의 소액주주들은 그 동안 지속적으로 상장을 요구해왔다.
한편 삼성SDS는 삼성그룹의 경영권 승계에서 중요한 회사로 평가된다. 이건희 회장 일가가 공동으로 지분을 보유한 삼성 계열사는 삼성 에버랜드와 삼성SDS다.
현재 삼성SDS의 지분은 이건희 회장이 0.01%, 이재용 부회장이 8.8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 사장도 각각 4.18%씩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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