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현대홈쇼핑이 동대문 두타와 손잡고 신진 디자이너 육성에 적극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최근 동대문 두산타워에서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육성 MOU 협약'을 체결하고, 두타와 공동으로 신진 디자이너 육성 및 판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12일 발표했다.
현대홈쇼핑과 두타는 이번 MOU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를 공동으로 선발하고 현대홈쇼핑 방송 론칭 및 두타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TV 채널 외에도 온라인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과 카탈로그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판로를 확장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현대홈쇼핑은 2014년을 패션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패션사업부 조직을 개편하는 동시에 방송 편성 비중을 확대하는 등 패션 강화 움직임을 지속하고 있다. 또 '맥앤로건', '페리엘리스' 등 기존 인기 브랜드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신규 브랜드들도 론칭할 예정이다. 현대홈쇼핑은 이를 통해 올해 패션 매출을 1조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이다.
현대홈쇼핑 강병길 의류팀장은 "두타의 디자이너 육성 노하우와 현대홈쇼핑의 유통 채널이 접목돼 시너지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온·오프라인 판로 확장을 통해 우수 디자이너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세계 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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