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선보인 아이패드용 오피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MS 아이패드용 오피스 다운로드수는 첫주만에 1천200만건을 기록한데 이어 12일(현지시간) 2천700만건으로 늘었다.
이는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 46일만에 거둔 결과로 하루 평균 58만7천건씩 다운로드가 이루어진 셈이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시장에 나온지 한달이 넘었지만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11위, 다른 109개국에서도 100위안에 들었다. 반면 아이패드용 오피스 출시후 새롭게 나온 구글독스는 미국 아이패드용 앱 부문에서 23위에 그쳤다.
아이패드용 오피스는 MS 크로스 플랫폼 전략의 일환으로 클라우드, 모바일 사업모델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내놓은 것이다. 무료 앱이지만 클라우드 버전인 오피스365 계정을 지닌 사람만 이용할 수 있고 모든 기능을 이용하려면 연회비 100달러 하는 유료 회원이어야 한다.
MS는 지난달 아이패드용 오피스 유료 고객 중 개인 사용자가 440만명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2천700만명 중 대부분은 오피스365를 쓰는 법인 사용자라고 할 수 있다. 기업들은 여전히 MS 오피스를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패드용 오피스가 나온 후 워드 제품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했다. 하지만 MS는 아이패드용 오피스 보급후 원드라이브 이용률과 오피스365 판매가 늘어 드롭박스나 구글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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