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2015년형 K5' 시판…2천210만원부터

[정기수기자] 기아자동차의 중형 세단 'K5'가 연식변경을 통해 새로 선보였다.

기아차는 13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각종 사양을 기본 적용, 상품성을 향상시킨 '2015 K5'를 시판한다고 발표했다.

2015 K5에는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 시스템(TPMS) ▲USB 충전기 등이 기본 적용됐고 블랙 럭셔리 알로이 휠, 크롬 스퍼터링 알로이 휠 등 18인치 신규 알로이 휠 2종이 추가됐다. 기존 터보 모델에만 적용되던 블랙 하이그로시 인테리어도 가솔린 모델에 확대 적용됐다.

또 터보모델 전용 펜더가니시를 신규 적용했고,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에 공통 적용된 '에코 하이브리드(ECO HYBRID)' 엠블럼도 K5 하이브리드 500h 전용 엠블럼으로 교체했다.

가격은 ▲2.0 CVVL 모델 2천210만~2천820만원 ▲2.0 터보 모델 2천805만~3천2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 2천903만~3천220만원이다.

특히 주력 모델인 가솔린 트렌디의 경우 안전·편의 사양이 추가됐음에도 가격인상은 15만원으로 최소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격은 2천485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트렌디와 동일한 안전·편의 사양과 500h전용 엠블럼이 추가됐지만, 하이브리드 전 트림의 가격을 10만원만 인상해 고객들이 15만원 상당의 가격인하 효과를 얻도록 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K5 출시 4주년을 기념해 2015 K5 가솔린 모델 구매고객에게 1.4%의 초저금리 혜택을 제공한다. 정상 할부 상품대비 150만원 상당의 할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4% 초저금리에 100만원 할인 혜택을 비롯해 ▲배터리 평생 보장 ▲차종 교환 ▲중고차 가격 보장 ▲전용부품 무상 보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추가로 제공된다.

월드컵 한정 모델인 '2015 K5 W스페셜'도 함께 시판된다. 2015 K5 W스페셜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출시한 한정판 스페셜 모델이다. 가격은 프레스티지 모델보다 71만원 저렴한 2천609만원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디자인을 자랑하는 K5가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성을 강화한 '2015 K5'로 돌아왔다"면서 "고유가 시대 경제성과 스타일, 우수한 잔존가치를 원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