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의 전략공천으로 광주시장 선거가 6·4 지방선거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이 5월 말 무소속 단일화에 합의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은 지난 13일 밤 회동을 열고 5월 28일까지 단일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다만 두 후보는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면 시기를 더 앞당길 수 있게 했다.
두 후보들은 단일화 방법으로는 여론조사를 선택했다. 다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이를 검토하기로 했다. 또, 이들 후보들은 단일화를 논의하기 위한 실무 T/F팀을 양측 각 2명씩으로 구성해 즉시 가동하기로 했다.
강 시장과 이 의원은 14일 발표한 합의문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김한길 두 사람의 밀실 야합으로 공천된 낙하산 후보자를 반드시 떨어뜨려 광주의 정체성과 광주시민의 자존심을 되찾고, 한국 정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야 한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했다"며 "이길 수 있는 단일화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광주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로 판단되던 강운태 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무소속 단일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후보와의 박빙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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