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15일 앞으로 다가온 6.4지방선거에서 조용하고 차분한 선거홍보 및 선거유세를 펼칠 방침을 밝혔다.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 정서를 반영해 선동형·축제형 유세가 아닌 타운홀미팅형 유세로 국민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는 선거운동을 펴겠다는 전략이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용진 선홍보위원장은 20일 브리핑을 열고 "6.4 지방선거에서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을 지키겠습니다' 콘셉트로 차분하고 조용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선거운동 시 어깨띠와 점퍼, 현수막 등 소품에 모두 노란리본을 착용하도록 했고, 운동원들이 무리지어 이동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한 유세차량을 '지킴2' 차량으로 명명하고 타운홀미팅형으로 제작, 간이의자를 싣고 다니며 시민들과 만날 공간이 마련되면 후보자가 무릎을 맞대고 시민들과 대화하는 방법으로 유세운동을 변경키로 했다.
시끌벅적한 선거로고송도 배제했다. 대신 국민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도록 차분하고 조용한 곡 10여개를 선정, 후보들이 개사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추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핵심 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6.4 지방선거 특별 홈페이지(http://vote64.npad.kr/)도 개설됐다.
후보자 알리기를 중점으로 하던 기존 홈페이지와 달리 이번 지방선거 특별 홈페이지에는 '생활자 공약'을 최우선에 배치했다. 또 '투표약속 캠페인'을 통해 사전투표 홍보와 투표독려 운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선거운동원과 지지자들이 쌍뱡향 소통을 할 수 있도록 '선거용 애플리케이션'도 제작했다.
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참여·공유·연대라는 가치 속에서 당원과 국민이 중심이 되는 네트워크를 구축해 '내 손안의 상황실'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며 "선거운동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지지자들과 상황실이 소통하고, 지인추천, 일정추천, 현장 반응 등을 공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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