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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고가 인하된 이통3사 휴대폰은 어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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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팬택 제품 인하, 삼성전자와는 협의중

[정미하기자] 이동통신 3사의 영업이 모두 정상화된 20일을 시작으로 휴대폰 출고가 인하 소식이 속속 전해지고 있다.

이통3사는 삼성전자·LG전자·팬택 등 제조사들과 출고가 인하 협상을 진행하고, 20일 최소 2만7천원에서 최대 54만원 가량 할인된 가격에 휴대폰 판매를 판매하고 있다.

일부 단말기 출고가는 보조금 상한선인 27만원 아래로 인하돼, 보조금을 받을 경우 단말기 할부금이 없는 '공짜폰'으로 구입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여기에다 이후에도 이통3사의 출고가 인하는 계속될 예정이라, 출고가 인하 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떤 휴대폰이 출고가가 인하됐을까.

◆LG전자와 팬택 베가, 출고가 인하

우선 이통3사가 20일부터 인하된 출고가로 출시한 제품은 LG전자 2종, 팬택 1종 등이다.

이통3사가 공동으로 출고가를 인하한 단말기는 2013년에 출시된 LG전자 G2와 옵티머스 G프로, 팬택의 베가 아이언이다. LG전자 G2는 25만5천200원 인하된 69만9천600원, 옵티머스 G프로는 22만3천300원 인하된 47만6천300원, 팬택의 베가 아이언은 15만1천600원 인하된 39만9천400원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LG전자 G2는 2013년 8월 출시된 LTE-A 지원 단말기로, 옆이나 앞에 있던 전원·볼륨버튼을 뒷면으로 보내며 고정관념을 깼다. 제품 크기는 가로 70.9mm, 세로 138.5mm이며 무게는 140g에 두께는 8.9mm다. 구글 넥서스5보다 화면은 조금 작지만 두께와 크기는 조금 작다. 근거리무선통신(NFC)와 무선충전 기능을 지원하며 출고 당시 가격은 95만4천800원으로 고사양 단말기에 속한다.

옵티머스 G프로는 2013년 2월 출시제품이다. 5.5인치 대화면에 풀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고화질(HD)급보다 해상도가 2배 높다. 전후면 모두 풀HD를 지원하는 카메라로 사진 피사체뿐만 아니라 촬영하는 사람도 화면에 담을 수 있는 '듀얼 레코딩(Dual recording) 기능을 제공한다. 동영상을 촬영할 때는 피사체를 찍으면서 전면 카메라로 촬영자도 촬영해 동시 녹화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 작업창의 투명도 조절, 위치 이동, 사이즈 조절 등 이용자들이 한 화면에서 최대 3개의 작업을 한번에 멀티태스킹으로 할 수 있다.

베가 아이언은 팬택의 프리미엄 전략폰으로 2013년 4월에 출시된 제품이다. 디자인으로 승부한 제품으로 꼽히는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1mm의 단절도 없이 제품 전체를 금속 테두리로 두른 이른바 '엔드리스 메탈(Endless Metal)이다. 또한 베가 아이언의 '인텔리전트 카메라'는 촬영 환겨을 인지해 접사, 풍경, 실내 등을 자동으로 설정할 수 있다.

이통사들은 삼성전자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용모델 인하 + 추후 출고가 인하 계속

20일 영업을 재개하며 가장 늦게 영업이 정상화된 SK텔레콤은 이통3사 공동 출시모델 3종 이외에 자사 전용 단말기 4종을 인하된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전용 단말기인 삼성전자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 LG전자 옵티머스LTE3는 4만9천500원씩 인하된 26만9천500원에 판매한다.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3G, 옵티머스 LTE3는 LTE용 단말기다.

가격이 인하된 자사 전용 단말기 중에는 그동안 가격 인하에서 제외돼 온 피처폰도 있다. SK텔레콤은 자사 전용 피처폰 삼성전자 SHW-A301S 모델을 2만7천500원 인하된 26만9천500원에 판매한다.

또한 SK텔레콤은 삼성전자 갤럭시S4 액티브를 기존보다 37만1천800원 인하된 52만8천원에 판매한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출고가가 인하된 단말기를 추가로 발표했다.

SK텔레콤과 같이 출고가를 인하한 이통3사 공동 출시폰 LG전자 G2, LG전자 옵티머스 G프로, 팬택의 베가 아이언 외에 LG유플러스 전용폰인 LG GZ의 가격을 인하했다. LG전자 GX의 출고가는 11만원 인하된 52만8천원으로 책정됐다.

KT는 타사의 영업정지 기간 중 효과를 톡톡히 본 출고가 인하 정책을 이어간다. 지난 4월 단독 영업기간 중에 KT는 KT전용폰 갤럭시S4미니와 LG전자의 옵티머스 GK를 각각 29만1천원, 54만1천원 인하된 25만9천원, 25만9천6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통3사는 제조사와 출고가 인하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 이후에도 이통3사의 출고가 인하 전쟁은 지속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S4, 갤럭시윈, 갤럭시그랜드1 등 4종의 출고가 인하를 협상 중이다.

KT도 삼성전자 갤럭시S4 LTE-A(16G),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 노트3, 갤럭시S4 액티브, 갤럭시 그랜드를 높고 협상 중이며, LG유플러스 역시 갤럭시S4, 갤럭시S4 LTE-A(16GB), 갤럭시S4 LTE-A(32G), 갤럭시 노트3, 갤럭시윈의 출고가 인하를 논의하고 있다.

이통3사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의 단말 구입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제조사와 지속적으로 출고가 인하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고객의 휴대폰 구매 비용 부담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미하기자 lot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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