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도 가상현실 헤드셋 만든다"

[안희권기자] 삼성전자가 오큘러스 제품과 비슷한 가상현실(VR) 헤드셋을 개발중인 것으로 드러났다.

IT매체 엔가젯은 삼성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올해안에 이 제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22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VR 헤드셋에 OLED 디스플레이를 채용하고 경쟁사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VR 헤드셋은 갤럭스 기어와 달리 삼성이 개발한 타이젠을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VR 헤드셋을 게임기용으로 먼저 제공할 예정이다.

안드로이드 게임을 실감나게 가상현실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갤럭시폰이나 갤럭시탭에서 구현중인 가상현실 게임을 VR 헤드셋으로 불러와 보다 더 실감나게 운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페이스북처럼 VR 헤드셋으로 새로운 시장 영역을 개척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현실은 기존에 구현할 수 없었던 서비스 환경을 만들 수 있어 차세대 플랫폼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시장에 삼성이 본격 진출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