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기자]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을 발표한 가운데,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26일 오전 11시 9분 현재 게임업체인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12.32%(5천100원) 올라 4만6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위메이드는 카카오의 주식 150만주(5.43%)를 보유하고 있다. 카카오의 지분 0.05%를 보유 중인 삼지전자도 9%대로 뛰고 있다.
바른손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 1천330원의 상한가에 거래 중이다. 바른손은 김범수 카카오톡 의장의 개인회사인 케이큐브벤처스 펀드에 출자했다.
반면 다음과 최대 경쟁관계인 네이버는 3%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장 시작 전 다음은 카카오를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비율은 1:1.5557456이다. 피합병법인인 카카오의 주식을 합병법인인 다음커뮤니케이션의 발행신주와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오는 10월 1일이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다음의 인터넷 포털로서의 가치와 검색 및 디스플레이광고, 게임 사업과 카카오의 모바일 메신저와 모바일 서비스 간의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며 "지난 10여년간 지속되던 네이버의 국내 포털 시장의 영향력을 상당 부분 가져올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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