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총론을 넘어 각론으로, 사물인터넷 비즈니스 성공을 위해 세부시장에 대한 정밀한 공략법을 찾아라"
SK텔레콤 김우용 IoT사업팀장은 29일 서울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4 넥스컴 테크마켓 '제3의 IT 혁명-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콘퍼런스 기조강연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이미 전력, 가스 수도검침 등 다양한 영역에서 IoT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다. 산림청 산불감시요원들의 순찰루트, 자동신고장치, 독거노인이나 중증장애인 등의 위험상황 모니터링 시스템 등 수천개 분야에서 IoT가 적용되고 있지만 시장 규모는 작은 상황이다.
정부에 따르면 지난 2013년 IoT 시장은 2조3천억원 규모로 파악된다. 이를 오는 2020년까지 30조원 규모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가져올 기회와 변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김우용 팀장은 "IoT 시장을 세밀히 보면 각 시장마다 요구되는 환경이나 플레이어, 이해관계자, 적용기술이 다 다르다"면서 "이제는 각론으로 들어가, 각 시장에 어떤 접근법을 만들어갈 것이냐가 중요하며 이제 수집된 정보 수준에서 한단계 나아가 비즈니스가 되도력 연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팀장은 SK텔레콤의 경우 IoT 공략산업군을 차량, 전기(에너지), 공공안전 보안 등 크게 9개 영역으로 나누고, 이를 다시 세부적으로 25개 영역으로 쪼개 각각에 대한 접근법을 달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테면 전기(에너지) 영역은 전기와 가스/수도/난방, 석유 등 3개 영역으로 나누고 이를 각각 전력계량기/제어기, 발전소/송전, 배전기/충전소, 가스(배관), 수도(취수, 정수), 계량기, 저유시설.주유시설 등으로 세부로 나눈다.
이런 접근법에 따라 원격검침(전기, 가수, 수도)과 저유/주유시설관리, 발전/송전/배전 시설관리 등에서의 적합한 비즈니스가 도출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팀장은 "각 세부영역마다 전혀 다른 환경, 전혀 다른 사업에 대한 접근전략이 필요하고, 거기에 맞는 전문가를 찾아, 거기에 맞는 단위의 협력체계(ecosystem)를 만들어내야 한다"면서 "IoT(정보의 생성수집), 클라우드(저장) 빅데이터(분석), 모바일(활용과 전파)이 연계된 비즈니스를 지향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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