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6.4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30일 시작됐다. 선거일인 6월 4일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들은 이날부터 이틀간 주소지와 관계없이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 사전투표는 부재자 투표와 달리 별도의 신고 절차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
사전투표소는 주로 전국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됐으며, 위치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나 대표전화(1390),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선거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는 신분증을 제시한 후 '본인 확인기'에 지문 또는 서명을 날인한 뒤 발급받은 투표용지에 기표한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
단, 주소지가 아닌 곳의 사전투표소를 찾는 유권자의 경우 기표한 투표용지를 회송용 봉투에 넣어 밀봉한 뒤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전 9시 현재 전체 유권자 4천129만6천228명 가운데 29만6천345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0.7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여야 지도부와 출마자들도 이날 사전투표에 참여, 유권자들에게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와 윤상현 사무총장, 민현주·함진규·박대출 대변인 등은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동 주민센터를 찾아 한 표를 행사한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10시 30분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함께 인천공항에서 사전투표를 할 예정이며, 김한길 공동대표는 선거일 당일 투표할 계획이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고양시 덕양구 행신3동 주민센터에서, 문재인 중앙선대위원장은 한양대 앞 행당동사무소에서 각각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서울시장 후보는 부인 강난희씨와 함께 오전 7시 30분 구로3동 주민센터에 있는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사전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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