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KG이니시스(대표 고규영)가 글로벌 결제기업인 페이팔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해외 소비자 대상 결제수단에 페이팔을 추가했다.
전세계 1억 4천800만 명에 달하는 회원을 보유한 페이팔은 2013년 기준 연간 거래가 약 180조 원에 이른다. 국내 전자결제대행(PG) 업계에서 페이팔과 직접 제휴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KG이니시스에 따르면 페이팔 결제서비스는 해외 소비자가 국내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때 페이팔을 통해 미화(달러)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회사측은 액티브X, 비자 3D 인증 등의 복잡한 국내 결제환경에 있던 해외 소비자들이 쉽게 한국의 온라인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KG이니시스의 페이팔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내 온라인 판매자들은 페이팔이 제공하는 판매자 보호정책인 '셀러 프로텍션' 서비스를 통해 각종 부정거래에 따른 판매자의 위험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판매대금도 원화로 정산 받을 수 있게 된다.
KG이니시스의 페이팔 결제서비스는 카페24, 메이크샵 등 국내 주요 호스팅사와 예스24, 인터파크, 트라이씨클, 블리자드, 넥슨, SK패션몰 등과 제휴해 해외고객 대상 온라인 쇼핑몰에 제공될 예정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KG이니시스는 이번 제휴 계약을 통해 국내 온라인 판매자들에게 효율적인 수출 활로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가맹점과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온라인 지불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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