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미기자] 아프리카TV가 KBS 등 지상파 방송 서비스에 나선다.
아프리카TV는 9일 KBS미디어와 방송 콘텐츠 계약을 체결하고, KBS1과 KBS2에서 제공중인 방송 콘텐츠를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그 동안 아프리카TV는 주요 스포츠 경기나 인기 게임 등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거나 이를 소재로 BJ(1인 콘텐츠 제작자) 펼치는 창작 콘텐츠에 집중해 왔다. 이렇다 보니 서비스의 이용층은 10~20대가 60%를 차지할 정도로 한쪽으로 치우쳤다.
이에 아프리카TV는 KBS를 시작으로 연내 MBC와 SBS는 물론 EBS까지 제휴를 확대해 전 연령층이 두루 즐길 수 있는 플랫폼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이번 KBS와의 제휴를 통해 아프리카TV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 접속하면 '개그콘서트', '수퍼맨이 돌아왔다', '1박2일', '빅맨' 등 KBS1와 KBS2에서 방영 중인 인기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나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또 인기 BJ나 다른 시청자들과 함께 같은 영상을 보면서 서로 의견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도 체험할 수 있게 됐다.
아프리카TV 정찬용 부사장은 "이번 KBS를 시작으로 전 연령대가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지상파 방송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확보해 이용자 저변 확대, 트래픽 증가라는 성과 이끌어 낼 것"이라며 "특히 기존 방송과 달리 이용자들이 인기 방송 프로그램을 함께 보며 참여 및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응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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