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4명을 교체하는 인선을 단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정무수석에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경제수석에 안종범 새누리당 의원, 민정수석에 김영한 전 대검찰청 강력부장, 교육문화수석에 송광용 전 서울대학교 총장을 내정했다고 민경욱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조윤선 신임 정무수석 내정자의 경우 첫 여성 정무수석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민 대변인은 "조 정무수석 내정자는 여성가족부 장관과 18대 의원, 당 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온 분"이라며 "국회와 정당, 정부를 거친 폭 넓은 경험과 여성으로서 섬세하면서도 탁월한 친화력을 바탕으로 정부와 국회 간 가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유민봉 국정기획수석은 유임됐다.
민 대변인은 추가 수석 교체 여부와 관련해 "추가 수석 인선은 없다. 이것으로 청와대 참모진 개편은 마무리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개각 대상으로는 안전행정부, 교육부, 해양수산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국토교통부 등이 거론되며, 조 내정자의 자리 이동에 따라 여성가족부도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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