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정의화(사진) 국회의장이 12일 여야 원내대표와 만나 "내일 본회의에서 후반기 원구성이 완료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의장 집무실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와 티타임을 갖고 상임위원장 선출 등 후반기 원구성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여야가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회법 45조에 따르면 상임위원장 선출은 전반기 상임위원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5월29일까지 마쳐야 한다.
정 의장은 "우리는 20년 만에 처음으로 현 의장이 있을 때 다음 의장이 선출되는 역사를 만들었다. 작은 일 같아도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 것"이라며 "오늘 중으로 원구성을 마쳐 내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있은 뒤 제가 국회의장이 되고 두 분이 여야 원내대표가 되셨다. 새로운 국회를 만들 수 있다는 기가 느껴져서 아주 좋았다"면서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나라가 바뀌기 위해서는 결국 국회가 바뀌어야 한다. 초심을 잃지 말고 잘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의장은 여야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오전마다 주례회동을 정례화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셋이 같이 만나자"며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정례회담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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