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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사칭 스미싱 '경계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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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47만여 건 탐지돼

[김국배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특정 이동통신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급증하고 있어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스미싱 문자는 클라우드 기반의 파일공유 서비스인 드롭박스의 특정 인터넷주소와 KT 홈페이지 주소인 '올레닷컴(olleh.com)' 문자가 결합한 형태다. 지난 달 26일 처음 발견된 이후 지난 12일까지 1천631종의 유사한 문자가 총 47만5천9건 탐지됐다.

이중 99.7%에 해당하는 47만3천350건의 문자는 이용자가 문자를 수신하기 전 이동통신사에서 스팸으로 차단했으며 나머지 1천659건은 휴대전화 이용자가 수신한 문자를 직접 KISA로 신고했다.

스미싱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뱅킹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를 가장해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다운로드 되고 설치된 악성앱은 기기정보와 사용자 전화번호, 문자메시지 등 개인정보 탈취를 시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ISA 이상헌 사이버사기대응팀장은 "해당 스미싱 문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유사한 형태의 문자를 받는 경우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문자를 즉시 삭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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