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조윤선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을 만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 문제 해결을 당부했다.
조 수석은 지난 12일 여성가족부장관에서 정무수석으로 자리를 옮긴 지 나흘만에 두 공동대표를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김한길 공동대표는 "세월호 참사 이후 국가적 과제가 쌓여있는데 엉뚱한 인사논란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인가"라며 "정치가 뭘 풀어야 하는데 더 엉키게 하고 있다. 총리 문제부터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철수 공동대표도 "총리 문제를 강행하면 정치권이 큰 상처를 입을까 걱정"이라며 "조 수석께서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았다. 소통을 잘하시기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에 조 수석은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 두 분 대표님 말씀 잘 듣겠다"며 "정치가 정상화되는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 수석은 이날 오후 여야 원내대표를 연이어 예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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