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현대엠엔소프트는 미니밴 카니발 신차 '올 뉴 카니발'에 자사의 차세대(4세대) 순정 내비게이션을 탑재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순정 내비는 최근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신차 '올 뉴 카니발'에 AVN(오디오 비디오 내비게이션) 시스템 형태의 옵션으로 지원된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8인치 대화면 LCD 터치스크린을 장착으며 AVN시스템 메뉴 초기화면에서도 내비게이션 화면 정보를 안드로이드 위젯(Android Widget) 서비스 형태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차세대 순정 내비게이션은 안드로이드 OS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돼 플리킹(Flickin) 기술이 적용됐다. 플리킹 기능이란 스마트폰에서 손가락으로 터치스크린 화면을 상하좌우 밀어서 움직이면 원하는 이전 페이지나 다음 페이지로 쉽게 이동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목적지 검색(주소, 시설, 테마 등 검색) 시 결과 리스트가 많을 경우 원하는 페이지로 손쉽게 이동해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내비에 적용된 기능 중 NRG(Narration Route Guidance) 음성 안내 서비스는 복잡한 도로 환경 지역에서도 옆에서 길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길을 알려 주는 것과 같이 상세하고 친절한 안내를 해주는 기능이다.
가령 기존의 안내 방식이 "200m 앞에서 우회전입니다"였던 반면, 새로 적용된 NRG 음성 안내 서비스는 "잠시 후 OO교차로 지난 뒤 첫번째 골목길로 우회전입니다"와 같이 운전자가 혼동하기 쉬운 지역을 실제 주변 도로 환경에 기반하여 안내하는 서비스이다.
이밖에도 순정 내비게이션은 주행 중 나타나는 실제 건물을 3D 모델링 기법으로 반영한 3D 랜드마크 표시 기능이 강화됐다. 운전하면서 눈앞에 나타나는 실제 건물을 내비게이션에서 확인하는 재미를 맛볼 수 있다.
현대엠엔소프트 임지수 멀티미디어개발실장은 "올 뉴 카니발에 장착된 순정 내비게이션은 지난 3년여 기간 동안 4만여 회의 오류 수정 과정을 거치는 등 안전성과 품질에 만전을 기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