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광고 전략이 전자상거래 업계에서 주목 받고 있다.
카페24 마케팅센터의 광고시스템은 자사 쇼핑몰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는 75만 쇼핑몰의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집 및 활용하고, 광고 성과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다.
가령 키워드 광고의 경우, 같은 카테고리에 속한 쇼핑몰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과학적인 키워드를 선정하고 노출 순위와 단가 등을 조합해 매출이 극대화되는 지점에 대한 시뮬레이션이 가능해 안정적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지난해 7월부터 빅데이터 분석 광고 및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한 여성 캐주얼의류 전문몰 '데일리룩'은 1년 전과 비교해 매출이 40% 상승했다. 여성 캐주얼 의류라는 아이템에 적합한 키워드 조합과 상품의 객단가, 매출로의 전환율 등을 과학적으로 분석해 광고 효과를 예측한 것이 적중했다.
유기농 원단 유아의류 전문몰로 주목 받고 있는 '네츄라오가닉' 역시 빅데이터를 활용한 온라인 광고 운영으로 광고 전후 매출이 2배 이상 증가했다.
박성진 네츄라오가닉 대표는 "고객의 쇼핑 패턴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분석 기능이 매출 급증에 기여했다"며 "이제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에 있어서도 과학적인 광고마케팅이 꼭 필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자상거래 솔루션을 바탕으로 특화된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광고시스템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페24는 최근 실시간 상품 반응 분석 서비스인 '세라(SERA)'와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이 함께 구매한 다른 제품을 추천해 주는 '스마트추천' 등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
또 자사 솔루션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광고를 통한 유입 이후 방문 경로를 세밀하게 추적해 최적의 쇼핑몰 운영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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