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차기 당권 주자인 서청원 의원이 24일 당내 '쇄신전당대회 추진 모임'에 직격탄을 날렸다.
서 의원은 이날 마포구 경찰공제회관에서 열린 당원과의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쇄신모임에 특정 후보의 왼팔, 오른팔이 있는데 어떻게 쇄신을 이야기하고 질문서를 보낼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쇄신모임에 참여하는 의원들 중 일부가 경쟁자인 김무성 의원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진 점을 겨냥한 것이다.
서 의원은 "누가 줄을 세우고 누가 밥을 먹였는지 아는 사람들이 쇄신하겠다고 앞장서고 있는데 누가 믿겠느냐"며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 30여명은 '쇄신전당대회 추진 모임'을 결성, 각 당권 주자들에게 네거티브, 줄 세우기, 세몰이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공개질의서에 담아 전달했다.
다만 이 모임에는 김 의원 측근 뿐만 아니라 서 의원 측 인사들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립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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