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직을 놓고 경쟁 중인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 간 신경전이 달아오르고 있다.
서 의원 측은 18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어제 김 의원 측이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대규모 단합모임을 가졌다고 한다"며 "세과시, 줄세우기, 고비용 선거운동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송두리째 위반하고 '고비용 줄세우기 모임'을 가진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서 의원 측은 "이날 모임은 김무성 의원실 명의로 70명을 예약했으며 실제로는 76인분이 판매됐다고 한다. 모임 장소는 저녁식사 최저단가가 4만5천원이나 되는 고급 음식점이라고 한다. .술값까지 포함해 최소 5백만원은 들었을 것"이라며 "고비용 줄세우기 선거의 증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주장했다.
또 "이 자리에는 경선 출마자인 김을동, 김상민 의원과 주요 당직자인 박대출 대변인,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참석했다고 하니 이래서야 이번 경선이 공정하게 치러지겠는가"라며 중앙당 선관위에 즉각 조사에 착수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우리가 모임을 주취한 것이 아니라 김학용, 김성태 의원이 초청해 모임에 간 것이다.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줄도 몰랐다. 계산도 다른 의원이 했다"며 "줄세우기를 하려 했다는 건 오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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