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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3천635만 화소 DSLR 'D810'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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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4S와 동일한 화상 처리 엔진 'EXPEED4' 탑재

[민혜정기자] 니콘이 3천635만 화소 DSLR 카메라 'D810'을 공개했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2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D810' 카메라를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한 D810은 니콘 역대 제품 중 가장 화소 수가 많은 제품이다. 지난 2012년에 출시한 3천600만 화소 D800·D800E 보다 화소수가 늘어났다.

D810은 유효 화소수 3,635만 화소의 광학 로우패스 필터를 제거한 신개발 니콘 FX포맷 CMOS 센서를 장착해 선명한 화질을 지원한다. 로우패스필터는 카메라 센서 바로 앞에 붙이는 필터로 적외선과 자외선을 차단해주는 기능을 제공하지만 해상도를 떨어뜨리는 단점도 있다.

D810은 니콘 최고급 기종 D4S와 동일한 화상 처리 엔진 '엑스피드(EXPEED)4'를 탑재했다.

상용 감도는 ISO 64부터 ISO 1만2천800까지 지원하며, 저감도 ISO 32부터 고감도 ISO 5만1천200상당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특히 ISO 64는 현재까지 출시된 DSLR 카메라가 지원하는 기본 감도 중 가장 낮다.

신제품은 높은 화소의 해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자동초점(AF) 정확도를 향상했다. 또 D4S에서 새롭게 선보였던 '그룹 영역 AF'를 적용해 스포츠 선수나 움직임이 다양한 동물 등 예측할 수 없는 피사체도 정확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도 반사 미러와 셔터 등의 구동을 개선해 카메라 내부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대폭 감소했다.

동영상 촬영도 한층 강화해 풀HD(1920×1080) 해상도에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고, 노출로 인한 급작스러운 화면 변화를 억제해 한층 자연스러운 타임랩스 촬영 기능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D810은 시야율 약 100%의 광학 뷰파인더를 탑재했으며, 약 122.9만 화소의 3.2인치 LCD 액정 모니터로 밝고 선명하게 이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제품의 크기는 약 146×123×81.5 mm이며, 본체의 무게는 약 880g이다.

야마다 코이치로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는 "D810은 선명도 및 화질면에서 하이 아마추어 및 프로 유저들의 기대감을 충분히 충족시킬만한 DSLR 카메라"라며 "풍부한 계조와 깨끗한 이미지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810은 오는 7월17일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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